[지상중계] 尹대통령, 대국민 담화·회견-7

[지상중계] 尹대통령, 대국민 담화·회견-7

연합뉴스 2024-11-07 11:28:40 신고

3줄요약

-- 김건희 여사의 국정 개입 의혹과 대외 활동 중단에 대한 입장은.

▲ 대통령 부인은 대통령과 함께 선거도 치르고 대통령을 도와야 하는 입장에 있지 않겠습니까. 공직자는 물론 아닙니다만 예를 들어 '대통령이 요새 회의 때 참모들한테 야단을 많이 친다는 말이 있는데 당신 좀 부드럽게 해' 그런 것을 국정 관여라고 할 수는 없겠다. 과거 역대 대통령 부인들도 대통령 면전에서 하기 어려운 것들을 우회적으로 했다. 대통령이 부인이 얘기하는 듣기 싫은 소리까지 집에서 혼내고 싸우지는 않을 거니까 그런 점들이 있을 수 있다.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을 도와서 선거도 잘 치르고 국정도 남들한테 욕 안 얻어먹고 원만하게 잘하기를 바라는 일들을 국정농단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국어사전을 다시 정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가 검찰총장 할 때부터 일단 저를 타깃으로 하는 것이지만 저희 집사람도 침소봉대는 기본이고 없는 것까지 만들어서 그야말로 저를 타깃으로 해서 제 처를 많이 악마화시킨 것은 있다. 그러나 가릴 것은 명확히 가려야 하고 저도 제 아내가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더 신중하게 매사에 처신해야 하는데, 이렇게 국민들한테 걱정 끼쳐드린 것은 무조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팩트에 대한 것을 물어본 것이라 그것은 잘했다는 것은 아니고 팩트 자체에 대해 말씀드린다. 저는 공직 생활 오래 하면서 공사가 아주 분명한 것을 늘 신조로 삼아 일을 했다. 어느 누구라도 계통을 밟아서 보고해야 하고 직보라고 하는 것, 물론 직보 라인도 좀 있어야 한다. 기존 조직이 잘 돌아가는지 봐야 하는 그런 면에서 직보는 필요하지만, 계통을 밟지 않고 무슨 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받아들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대외 활동에 대해서는, 결국 대외 활동은 국민들이 다 보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좋아하면 하고 국민들이 싫다고 하면 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의 여론을 충분히 감안하고 또 그렇게 해서 어떤 외교 관례상, 또 어떤 국익 활동상 반드시 해야 한다고 저와 제 참모가 판단하는 일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중단해왔다. 앞으로도 이런 기조를 이어갈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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