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밴스가 미국의 차기 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역대 세 번째로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며 가장 양극화된 정치인이 됐다"며 "미국의 50대 부통령은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에 당선되며 첫 공직을 맡은 지 불과 2년 만이다"라고 설명했다.
밴스는 취임 예정일인 2025년 1월 기준 40세5개월로 미국 역사상 3번째로 어린 부통령이 된다. 밴스보다 어렸던 부통령은 14대 존 브레킨리지(36세)와 36대 리차드 닉슨(40세11일) 뿐이다.
밴스는 1984년 미국 내 대표적 러스트벨트(미국 중서부와 북동부 주변 쇠락한 공장지대) 지역 중 한 곳인 오하이오주 미들 타운에서 태어났다. 그는 가난한 백인 노동자 계층의 부모 밑에서 자라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밴스는 부모의 이혼,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빠진 어머니 등의 어려운 상황을 스스로 해결하고 변호사로 성장했다. 그는 2016년 빈곤한 백인 계층의 삶을 대변한 '힐빌리의 노래'를 출간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힐빌리는 미국의 가난하고 소외된 백인 계층을 의미한다. NYT는 "밴스는 다른 부통령과 다르게 상사(트럼프 전 대통령)를 비난한 경력이 있는 부통령"이라고 주목했다. 밴스는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미국의 히틀러' '문화의 마약' 등의 표현을 쓰면서 비판했다.
이번 대선에서 밴스는 미국 내 보수 성향 백인 노동자 계층을 집결시키는 역할을 했다. 또 미국 우선주의 등에 기반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마가)' 사상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외신 등은 밴스가 트럼프 후보의 '마가 사상'의 후계자로 평가됐고 차기 대선에 도전할 유력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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