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반환점 앞둔 尹, 고개 숙여 대국민사과…"쇄신에 쇄신 거듭"

임기반환점 앞둔 尹, 고개 숙여 대국민사과…"쇄신에 쇄신 거듭"

연합뉴스 2024-11-07 10:57:11 신고

3줄요약

15분 담화 후 기자회견…명태균 논란·김여사 문제에 직접 답변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사과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사과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에게 사과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4.11.7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1층 브리핑룸에 입장해 테이블에 앉았다. 윤 대통령이 앉은 테이블 앞에는 기자들이 착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15분간 약 3천400자 분량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부덕의 소치"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잠시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윤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쇄신에 쇄신을 거듭하겠다"라고도 했다.

대국민 담화는 직전 8월 국정 브리핑(약 1만2천자)의 4분의 1 정도 분량이었다.

지난 4월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약 1만5천자)와 비교해도 분량이 상당히 줄었다.

윤 대통령이 담화에서 가장 많이 입에 올린 키워드는 '국민'(25번)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래'(8번), '개혁'(8번), '민생'(7번), '위기'(7번) 등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임기 후반기 개혁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보라색 넥타이 차림이었고, 말투는 차분했다.

대국민 담화 장소도 바뀌었다. 지난 8월 국정 브리핑 겸 기자회견 때 윤 대통령은 용산 집무실 책상에서 브리핑을 진행했지만, 이날은 기자들이 자리한 브리핑룸에서 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취재진으로부터 자유롭게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한 것은 지난 8월 29일 기자회견 이후 70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에 "질문 양이 너무 많으면 제가 놓칠 수 있으니 좀 나눠서 하시더라도 그렇게 해 주면 더 원활하게 답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윤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 공개를 계기로 여야 정치권에서 국정 쇄신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mskwa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