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올 3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임박했다. 올 2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할 것이란 게 증권가 시각이다. 지난해 말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으로 악화했던 수익성도 일부 개선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오는 8일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실적은 확정치가 아닌 잠정치이며 외부감사인의 검토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실적 관련 자료는 8일 공정공시 이후 셀트리온 홈페이지 내 IR 자료실 게시판에 게재될 예정이다.
증권가는 셀트리온이 올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 3분기 매출 9351억원, 영업이익 2187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의 올 3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39.1% 높은 수준이다. 올 2분기 기록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8747억원)을 뛰어넘기도 한다. 올 2분기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매출 8000억원을 넘긴 셀트리온은 1개 분기 만에 매출 9000억원 고지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를 비롯한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 등이 매출 상승 이유로 언급된다.
셀트리온의 영업이익 상승은 지난해 말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하며 일시적으로 악화한 수익성이 정상궤도에 돌아오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해당 합병으로 인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하고 있던 높은 원가의 재고자산을 인수하며 매출원가율이 올랐고 수익성은 꺾였다. 셀트리온은 처방량 확대로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는 동시에 낮은 원가의 신규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에 반영된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으로 인한 재고고 소진, PPA(기업인수가격배분) 상각비 문제가 올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짐펜트라 판촉 성과 및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따른 매출로 본격적인 이익 성장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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