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시민의 숲. |
시민 참여의 숲 추진위원회는 8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7억 원 상당의 헌금과 헌수목이 모집됐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은 충주시가 생태, 환경, 건강 도시 실현을 위해 호암근린공원 일원에 추진 중인 '충주 시민의 숲' 2단계 사업의 일환이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시민들의 헌수목과 헌금을 활용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의미 있는 도시숲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충주시 각계 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시민 참여의 숲 추진위는 8월 29일 범시민 추진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50여 명이 참석해 '시민 참여의 숲 범시민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이후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해왔다.
10월 말까지 집계된 결과에 따르면 1만 3000여 명의 시민이 3억 4000여만 원의 헌금을 기탁했다.
또 23명의 시민이 3억 7000여만 원 상당 가액의 소나무, 반송, 무궁화 등 수목 992주를 기탁한다고 밝혀 현재 검수가 진행 중이다.
헌수목은 10월부터 순차적으로 검수가 진행되고 있으며, 생육 상태가 양호하고 이식이 가능한 수목만을 선별해 2025년에 이식할 예정이다.
현재 헌수목 접수는 마감된 상태지만, 헌금 접수는 12월 말까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계속된다.
임청 시민 참여의 숲 추진위원장은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아름다운 숲을 조성해 참여자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업 수행을 맡은 ㈔충주숲은 모집된 헌수목과 헌금을 활용해 2025년부터 본격적인 숲 조성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충주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도시숲이 충주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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