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올라 평년보다 단풍도 늦게 물들어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 가을철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분석한 10월 기후 특성에 따르면 일 평균기온은 18.2도로 평년보다 2도 높았다.
1973년 기상관측망을 대폭 확충한 이후 최곳값이다.
2006년(17.9도)과 1998년(17.8도)이 그 뒤를 이었고, 1977년(17.8도) 2006년(17.4도) 순이었다.
광주·전남 강수일수 또한 평년보다 6.7일 많은 12.3일로 역대 가장 많았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70.4㎜보다 더 많은 135.1㎜를 기록했다.
가을 평균기온이 오르자 광주·전남 주요 유명산 단풍이 평년보다 늦게 물들었다.
무등산은 평년보다 4일 늦은 10월 25일, 월출산은 6일 늦은 10월 29일에 첫 단풍이 들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았던 가운데 따뜻한 남풍이 자주 불고 해수면 온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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