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7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은 김혜성이 자격을 얻기 전부터 그를 면밀히 평가한 팀 중 하나"라며 "지난달 31일 ML 팀들이 KBO에 신분 조회를 요청한 두 명의 선수 중 한명은 김혜성"이라고 전했다.
김혜성은 올시즌을 끝으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포스팅 시스템은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선수가 빅리그에 진출할 경우 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KBO에 이적료를 제시하고 이를 구단이 수용하거나 거부하는 방식이다. 올해로 프로 8년 차가 된 김혜성은 9시즌 이상 뛴 선수에게 주어지는 FA 자격을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7시즌 이상 활약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ML 진출에 도전한다.
매체는 "키움은 지난 1월 김혜성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도전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아직 KBO가 포스팅 시스템을 게시하지 않았지만 11월 중순 혹은 12월 말쯤 협상이 개시된다면 ML 30개 구단이 모두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성 강점에 대해 "김혜성은 스피드와 수비가 뛰어난 선수"라며 "지난 7시즌 동안 매 시즌 20개 이상의 도루에 성공했고 (도루를) 30개 이상 성공시킨 시즌도 4시즌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또 "김혜성은 2루수와 유격수를 맡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시애틀은 주전 유격수였던 호르헤 폴랑코를 내보내면서 2루수 자리를 비웠다"며 "J.P. 크로포드를 2루수로 이동할 수도 있지만 수비 능력을 고려했을 때 유격수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시애틀은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올시즌 162경기에서 85승 77패를 기록한 시애틀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밀려 가을 야구 진출엔 실패했다.
2017년 키움 유니폼을 입은 김혜성은 프로 통산 8시즌 동안 활약하며 953경기에 나서 타율 0.304 1043안타 37홈런 211도루 386타점 591득점을 기록했다. 데뷔 초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김혜성은 이후 2021년 유격수 골든글러브와 도루왕을 석권하며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이후 2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김혜성은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또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 문제도 해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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