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삼양식품[003230]은 불닭볶음면이 국내 생산 인증인 'KFS'(K-Food Safety)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KFS 인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이 부여하는 식품안전국가인증과 자국생산증명을 모두 받아야 획득할 수 있다.
식품안전국가인증은 식품 안전 경영 시스템과 식품에 대한 의도적인 오염을 방지하는 식품 방어 계획 등이 마련됐음을 인증하고, 자국생산증명은 한국산 제품이 외국산과 혼동되지 않도록 국내 공장에서 생산했음을 인증하는 제도다.
해썹인증원과 한국식품산업협회는 국내 식품의 세계화를 위해 이런 인증을 부여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삼양식품이 이번에 KFS 인증을 받은 제품은 불닭볶음면 오리지널과 까르보불닭볶음면 2개다. 아울러 원주·익산·밀양 공장 등 제품 생산 공장 3곳도 KFS 인증을 받았다.
앞서 삼양식품은 해썹인증원과 협력해 수출 전진 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밀양 공장에 디지털 기반 식품 방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식품 제조 공장에 '식품 방어 센서'를 설치해 승인되지 않은 인원의 접근을 차단함으로써 의도적인 오염 등을 방지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한국산 제품이 외국산과 혼동되지 않도록 한국 공장에서 생산했음을 알리는 KFS 인증 로고를 제품에 표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ez@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