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가7일 남겨레(김수겸)의 재판에 참석한 서동재(이준혁)와 남완성(박성웅), 그리고 남겨레 측 변호인으로 선 강원철(박성근)의 모습을 공개했다. 여기에 이홍건설 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포착된 서동재의 날카로운 시선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 7, 8회에서는 서동재와 남완성의 갈등이 본격화됐다. 결정적 증거를 확보해 범인 검거에 공을 세운 서동재는 모범검사 표창을 앞두고 또다시 과거에 발목 잡혔다. 뇌물이 된 땅문제를 해결하고자 벌인 서동재의 꼼수를 알아챈 남완성이 그의 과거를 폭로했고, 서동재를 향한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기 시작한 것. 이에 이홍건설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조병건(현봉식), 김지희(정운선)와 함께 반격에 나선 서동재. 그러나 부장 전미란(이항나)의 지시로 사건에 관여할 수 없도록 직무 정지가 된 그의 모습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남완성과 남겨레 측 변호인으로 강원철이 등판하면서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남겨레의 마약혐의를 둘러싼 재판이 한창이다. 아들의 죄를 덮기 위해 남완성이 꾸며낸 것과 다름없는 자리. 엄중한 분위기 속 남겨레에게 질문을 건네는 강원철의 진지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방청석에서 포착된 서동재, 남완성의 상반된 분위기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어딘가 심각한 서동재와 달리 여유로운 미소를 짓는 남완성의 속내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 재개발 공사장에 위장 취업한 서동재의 행보도 흥미롭다. 이홍건설의 비리를 고발하고 실종된 인부의 흔적을 찾아내기 위해 나선 서동재. 열심히 자재를 운반하다가도 주위를 살피는 예리한 눈빛, 작업 팀장을 따라다니며 집요하게 정보를 캐묻는 모습까지 서동재가 핵심 증거를 찾아 판도를 뒤바꿀 수 있을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제작진은 “서동재가 숨겨진 남완성의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은밀하게 움직인다. 최후의 결전이 흥미로울 것”이라며 “과연 서동재가 사건을 해결하고 검사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우리 동재’의 마지막 이야기를 끝까지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9, 10회는 7일 낮 12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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