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두 번 연속 탈락은 없다"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이 승부치기에서 어렵게 살아남아 6차 투어 첫 관문을 통과했다. 지난 5차 투어에서 최성원은 오랜만에 128강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그러나 이번 6차 투어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128강에서는 승부치기 끝에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올라갔다.
6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24-25' 128강 2일차 경기에서 최성원은 김성민2에게 1세트를 12:15(8이닝)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세트는 최성원이 9이닝 만에 15:2로 승리했고, 3세트 역시 15:5(11이닝)로 따내며 2-1로 역전에 성공한 최성원은 4세트 9이닝 3:8에서 하이런 10점을 치며 13:8로 역전해 64강까지 2점을 남겨두었지만, 12이닝에 김성민2의 끝내기 6점타가 터지면서 13:15로 져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승부치기에서 선공에 나선 최성원이 1득점에 그쳤으나, 김석민2가 뱅크샷을 실패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최성원 외에도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 김병호(하나카드), 김영원, 박기호, 박승희2 등도 승부치기에서 겨우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진출했다.
산체스는 김진태와 대결해 2-1로 앞서다가 4세트를 9:15(8이닝)로 패해 승부치기를 벌였고, 초구를 3득점으로 연결하면서 3 대 0 승리를 거두었다.
김병호와 김영원은 승부치기에서 장타를 터트렸다. 김병호는 이동녘과 2-2 동점 후 돌입한 승부치기에서 0 대 6이 되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승부치기 후공에서 7점타로 역전하며 7 대 6의 신승을 거두었다.
김영원은 김성민1을 승부치기에서 6 대 0으로 제압했고, 박기호는 조연박과 무려 4차례 승부치기 끝에 4 대 3으로 어렵게 64강에 진출했다.
5차 투어에서 '4강 돌풍'을 일으킨 박승희2와 응우옌프엉린(베트남) 역시 승부치기에서 살아남았다. 박승희2는 구자복에게 1 대 0으로 승리해 64강에 올라갔고, 응우옌프엉린은 박정훈1을 2 대 0으로 어렵게 꺾었다.
한편, 이날 128강전에서는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세미 사이그너(이상 웰컴저축은행), 에디 레펀스(SK렌터카), 무라트 나지 초클루, 응우옌꾸옥응우옌(이상 하나카드),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 이반 마요르(스페인) 등 외인들이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진출했다.
64강전은 7일 낮 12시에 시작하며, 카시도코스타스-모리, 사이그너-박승희2, 마르티네스-김태관, 조건휘-이충복, 사파타-박인수, 조재호-최재동, 강동궁-원호수, 김영원-선지훈, 하샤시-고상운 등의 승부가 벌어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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