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언석 도봉구청장(오른쪽)이 이다인 에이럭스(ALUX) 공동대표(왼쪽)와 도봉구 기업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34년 만에 도봉구에서 상장기업이 나왔다. 서울 북부권역에서는 보기 힘든 ‘상장기업 출현’이라 더욱 뜻깊다.
도봉구는 드론 및 로봇 에듀테크 전문기업 에이럭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고 밝혔다.
에이럭스는 코딩 기반 로봇과 드론을 자체적으로 개발 및 양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경량 드론의 핵심 부품인 비행제어(FC), 센서융합, 무선통신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앞서 구는 지역 내 기업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창동역 주변을 중심으로 한 기업 생태계 조성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씨드큐브 창동’과 ‘서울창업허브 창동’을 거점으로 창업기업의 단계별 성장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는 에이럭스를 포함한 ‘서울창업허브 창동’ 우수 창업기업들이 입주 졸업 후 지역 내에서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도왔다. 씨드큐브 창동 준공 후 서울주택도시공사와의 장기간 협상을 통해 일부 공간을 임대료 65%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에이럭스는 기업 일부공간을 값싼 임대료로 입주함에 따라 간접적인 지원을 받았다.
도봉구 창동으로 이전 후 에이럭스는 날로 발전했다. 지난해 매출액 500억원을 달성했고 사원 수도 50명에서 150명으로 크게 늘었다.
구는 제2, 제3의 에이럭스가 출현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우수기업 유입뿐만 아니라 청년창업센터를 통해 청년창업기업을 길러낼 방침이다. 창업 초기부터 교육, 멘토링,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이후 ‘서울창업허브 창동’과 ‘씨드큐브 창동’으로의 확장 이전을 도울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는 기업활동을 하기 힘든 곳으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기업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 구는 앞으로 기업들이 탄탄한 기반 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