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청소년 위해”…민·관, 사이버폭력 근절에 머리 맞댔다

“안전한 청소년 위해”…민·관, 사이버폭력 근절에 머리 맞댔다

이데일리 2024-11-07 0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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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청소년 사이버폭력 근절을 위해 교육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 관계 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까지 모여 머리를 맞댔다.

6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푸른코끼리 포럼’에서 (좌측부터)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김형철 사랑의열매 부회장,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신혜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조주은 경찰청 학교폭력대책관,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등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푸른코끼리 포럼 제공)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제4회 푸른코끼리 포럼’에 영상 축사를 통해 “오늘날은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세상이다. 디지털 신기술의 변화를 각 분야에서 느끼고 있지만 딥페이크 성범죄 등 청소년 사이버 폭력에 대한 우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학교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 등 다양한 주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교육부는 앞으로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해 청소년들이 디지털 시민으로 따뜻한 온라인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아낌 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지호 경찰청장 역시 영상 축사를 통해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확산하는 딥페이크 성범죄 등 사이버 폭력 근절을 위해 온 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우리 경찰은 사이버 폭력으로부터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확보하고 청소년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 방문한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10대 청소년 중심으로 딥페이크 성범죄가 확산되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한 진지한 논의가 이어져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민간 대표로 인사말을 맡게 된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디지털 기술 발달과 함께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한 사이버 폭력 폐해와 심각성을 주목하고 있다”며 “여러 기관과 함께 청소년들이 (사이버 폭력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안전한 사이버 세상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푸른 코끼리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4년차를 맞은 푸른코끼리 포럼은 청소년 사이버폭력 해결을 위해 민관이 모인 자리다. 올해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포럼은 ‘사이버폭력의 일상화, 지속가능한 대응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는 교육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 정부 기관과 삼성, 푸른나무재단, 사랑의열매 등 민긴 기관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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