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이제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는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기업 경영의 지표로 자리 잡았다. 매출이나 영업이익과 같은 재무성과를 중심으로 한 기업가치 평가는 이제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시대가 됐다.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 취임 이후 전사적인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ESG 활동을 통해 5조4072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특히, ESG 금융상품 확대와 사회공헌 사업 확산을 통해 전년 대비 약 40%가 증가한 성과를 창출했으며 ESG 경영 선도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한스경제> 는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ESG 활동과 성과를 짚어봤다. <편집자주>편집자주> 한스경제>
하나금융그룹이 국가적 문제로 떠오른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출산율은 세계적으로도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치인 0.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기록한 0.78명보다 0.06명이 감소한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은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아이의 수로, 부부 100쌍(200명)에 자녀 수가 72명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이에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이 저출산 위기 극복에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결혼 △임신 출산 △일과 육아의 병행 △주거 안정 △실버 케어에 이르기까지 인생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며 저출산 위기 극복과 상생금융 문화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함 회장은 "저출산 문제는 금융이 함께 고민해야 할 사회적 문제로 금융권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하나금융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지원 사업 △'HANA 인생여정(人生旅程) 지원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하나금룹은 저출생 문제 극복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같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1500억원 규모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 31일에는 경상북도 봉화군의 ‘국공립 석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끝으로 6년여 간의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친 바 있다.
하나금융은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보육교사와 같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장애아 치료비용 절감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중소기업 어린이집 운영 및 근로자 보육부담 완화 등을 비롯해 연간 2802억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100개의 어린이집에서 총 7519명의 영유아가 보살핌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 밖에 보육교사·영양사·조리사·간호사·아동심리상담사를 비롯해 총 1510명의 직간접 일자리가 지역사회에 창출됨에 따라, 청년층의 지역 이탈을 방지하고 지역사회의 생산성 향상 효과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나금융은 장애아 전문어린이집 5개소를 통해 180명의 장애아동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와 함께 언어·행동 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 13개소에서는 아이들에게 사회적 편견과 차별없는 통합보육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직장어린이집 10개소를 통해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가운데 5개소는 인근 중소기업 직원들의 자녀가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으로,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어린이집 설치비 및 운영비 전액을 하나금융그룹에서 지원해 중소기업의 자사형 직장어린이집 운영에 대한 재정적 부담을 해소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자녀들이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나금융의 '2023 ESG 임팩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로 창출된 사회적 가치는 2319억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아동) △경력단철 예방 및 보육료 절감(보호자)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보육교사) △저출생 완화를 통한 생산유발(지역사회) △장애아의 치료 비용 절감(보호자) 효과가 책정된 결과다.
하나금융은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의 후속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정규보육 시간 외 돌봄 보육을 제공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5년동안 365일형 어린이집 3개소와 주말‧공휴일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주말‧공유형 어린이집 47개소 등, 총 300억원을 들여 50곳의 어린이집에 돌봄 공백 보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365일형’은 돌봄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원하는 다양한 시간대에 돌봄 보육이 가능하며, 기존 어린이집에 운영되고 있는 반과 별도로 운영된다. ‘주말·공휴일형’ 돌봄 서비스는 주말과 공휴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난임 치료를 시작으로 맘케어에 이어 금융지원까지 인생 여정을 지원하는 'HANA 인생여정(人生旅程) 지원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먼저 하나은행은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양육 예정인) 부모를 위한 '하나 아이키움 적금(금리 최고 연 8%)'을 출시했으며 대출금리 감면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난임·출산 지원을 위한 카드도 내놓았다. '해피버스(HAPPY BIRTH) 카드'는 △병원/약국 △드럭스토어는 물론, △제휴 여행 서비스 △여가 생활 관련 가맹점 이용 시에도 결제금액의 최대 10% 할인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출산 준비와 출산 이후 필요한 가구 및 인테리어 서비스 영역에 대한 할인 혜택과 함께 건강관리·검진 관련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그룹 내 공간을 활용한 ‘하나 맘 케어센터’를 운영, 영유아 전용 수유실 및 임산부 휴게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소방공무원·소상공인·다문화·한부모 가정 등의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그룹 및 관계사의 6개 공간을 리모델링해 결혼식 장소로 무상 대여하는 ‘하나 그랜드 홀’ 무료 대관 프로젝트 등도 진행 중이다. 그룹 차원에서 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하나금융의 저출생 위기 극복 사회공헌활동은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하나금융은 지난 7월,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권 단독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365일 꺼지지 않는 어린이집 지원사업’ 등의 성과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저출생과 고령사회 문제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 극복해야 할 과제로, 하나금융그룹은 공보육 인프라 개선과 돌봄 시설 확충을 위한 사회공헌 행보를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ESG 경영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인 저출생 문제 해결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며, "2018년부터 양질의 보육시설을 지원하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올해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을 시작해 정규 보육시간 이외의 돌봄 보육을 제공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와 더불어 다자녀 우대 금융상품, 임산부·영유아 케어센터, 무료 예식장 대관 을 비롯해 결혼·임신·출산, 일과 육아의 병행, 주거안정, 실버케어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하나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촘촘한 지원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