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인 7일 아침 경기 수원에서 올해 가을 첫얼음이 어는 등 경기 남부지역에 추위가 이어졌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께 수원에서 첫얼음을 관측했다. 인천에서도 오전 7시께 첫서리와 첫얼음이 관측됐다.
수원 첫얼음은 지난해보다 하루 빠르고 평년보다 6일 늦었다.
인천 첫서리는 지난해와 동일하고 평년보다 4일 빨랐고, 첫얼음은 지난해보다 3일 빠르고, 평년보다 2일 빠르다.
얼음 관측은 기상청 내 관측장소에 담아둔 물을 사람이 직접 확인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수원에서는 전날인 6일 첫서리가 관측되기도 했다.
추위가 이어지면서 지역에 따라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다.
오전 6시 기준 용인(백암) 영하 3.6도, 이천(마장) 영하 3도, 양평(양동) 영하 3.3도, 여주(북내) 영하 2.4도, 수원 0.1도, 평택 0.1도 등이다.
아침 추위는 낮부터 풀려 최고기온 13∼15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과 안전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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