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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하고 평화로운 정권 이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옛 트위커)에서 성명서를 내놓았다. 그는 “우리가 희망했던 결과는 아니지만, 공화당 후보들과 여러 이슈에 대해 깊은 이견이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민주주의 사회에서 산다는 것은 우리의 관점이 항상 이기지는 않으며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선거 패배 원인에 대해 경제를 들었다. 그는 “미국은 최근 몇 년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펜데믹으로 인한 역사적 위기와 그로 인한 물가상승, 급격한 변화로 많은 사람들이 최선을 다해도 힘들어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은 세계 민주주의지도자에게 역풍을 불러 일으켰고 어젯밤 미국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긍정적인 것은 이러한 문제가 해결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의견을 경청하고 이 나라를 위대하게 만든 핵심 헌법원칙과 민주적 규범을 지켜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리처럼 크고 다양한 나라에서는 모든 문제에서 항상 의견 일치를 볼 수는 없다”면서도 “진보를 이루기 위해서는 심지어 깊은 의견 차이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선의와 은혜를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지금까지 우리가 이렇게 온 것이며, 우리가 더 공정하고, 더 정의롭고, 더 평등하며, 더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어가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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