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경기 시흥시가 지역 주민들이 직접 가꾸는 마을정원을 장곡동과 신현동에 완성했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마을정원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5일(장곡동)과 6일(신현동) 각각 주민참여 행사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도비 지원을 받아 추진됐으며, 두 정원은 각각 주민들이 평소 걷기운동을 많이 하는 교각하부 주변과 녹지에 조성했다. 비슷하지만 차별화된 대상지 특징이 있다.
신현동 ‘포리정원(포동 67-166)’은 교각하부 양쪽의 유휴지를 활용해 정원과 화단으로 만들었고, 장곡동 ‘왕후의 산책 정원(장곡동 885)’은 기존 개방된 녹지부지 중 접근이 쉬운 곳에 녹지 수목을 보존하고 활용해 사색 공간을 갖춘 정원을 조성했다.
두 정원 모두 마을정원사와 주민들이 초화 식재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각 동에서는 준공 행사의 하나로 아이들을 초대해 튤립 구근 보물찾기를 진행하거나 구근 화분 심기 체험 등 다채로운 정원문화 활동을 선보였다.
마을정원사는 “정원 조성에 일조했다는 것이 뿌듯하고, 앞으로 우리 손으로 가꿔나갈 정원의 변화가 기대된다”며 “시흥시 1호 마을 정원으로서 다른 동네 정원의 모범사례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마을 정원 관리를 위해 추가 식재할 식물을 지원해 한층 풍성한 정원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해당 사업을 점차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며, 내년에도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사업을 활용해 대야동 주민들과 함께 은계숲생태공원 부지 일부에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마을정원사 참여는 동네 주민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은 각 동 또는 시흥시청 녹지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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