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 승리를 축하한다고 전했다.
해리스 측 관계자는 "트럼프에게 전화를 걸어 대선에서 승리한 것을 축하했다"며 "평화로운 권력 이양과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되는 것의 중요성을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대선 결과를 받아들여 패배를 인정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결과 승복은 대선 본투표 하루 만에 이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해리스 부통령의 축하 전화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기간 동안 해리스 부통령의 강인함, 전문성, 끈기를 인정했다"며 "두 지도자는 국가 통합의 중요성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자신의 모교인 미국 워싱턴DC 하워드대에서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원했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며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싸우는 한 미국의 약속은 항상 밝게 타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만 이번 선거 운동의 동력이 된 싸움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보고 있는 젊은이들이 슬픔과 실망감을 느낄 수 있지만 모든 게 괜찮아질 것"이라며 "싸워서 이기자는 말을 자주 하지만 중요한 게 있다. 때때로 싸움에는 시간이 걸린다. 우리가 이길 수 없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이날 새벽 실시간 개표 현황을 토대로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해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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