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뚜오이째에 따르면 최근 호찌민시에 있는 의료진은 2세 남아의 소장에서 회충을 제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이는 발열·설사 증상으로 호찌민시 근처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았다. 이후 심각한 쇼크 및 호흡 부전 증세를 보여 어린이 병동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2시간 넘게 수술을 진행해 다양한 크기의 회충 100여마리를 제거했다. 회충이 있던 자리엔 70㎝ 길이의 괴사 흔적도 발견됐다.
아이는 수술 4일 뒤 건강을 되찾았다.
해당 병원 부원장은 "2~10세 사이 어린이가 깨끗하지 않은 환경에서 지낼 경우 회충 감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며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으면 흙과 모래에 있는 벌레 알이 들어가 몸에서 자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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