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상원기자]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자 테슬라 주가가 폭등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직 수락 연설에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를 “슈퍼 천재이자 새로운 스타”라고 치켜 세운 후 테슬라 주가는 14.8%가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투표 전날에도 3.5%가 뛰었다.
선거 운동 마지막 몇 달 동안 트럼프를 지지했던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를 위해 사재 1억 달러 이상을 투자, 선거 운동을 벌였으며,덕분에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했다.
분석가들은 트럼프 당선으로 테슬라에 유리한 규제 환경을 예견하고 있다. 트럼프가 대체 에너지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한다면 다른 자동차업체들에게는 치명적인 좌절이 될 수 있지만 테슬라에게는 지배적 지위를 돕고 시장 우위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 확정 이후 리비안은 8%, 루시드는 4%, 중국 니오는 5.3%가 하락했다.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는 테슬라의 역동성은 머스크와 테슬라에게 전기차 보조금이 없는 환경에서 명확한 경쟁 우위를 제공할 수 있으며, 높은 중국 관세로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를 밀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테슬라 주가 폭등으로 순자산이 2,803억 달러인 일론 머스크는 순 자산이 160억달러(22천억 원) 이상 증가했다.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 주식 13%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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