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8시 48분경 전 장 대비 25.4원 급등한 1404.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2년 래 최고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16일 장중(1400.0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6원 내린 1374.0원에 개장했으나 상승 전환했다.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장 대비 17.6원 오른 1396.2원으로, 1400원선 바로 밑을 기록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1400원선을 넘어섰다.
이날 세계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장중 한때 105.31까지 치솟은 바 있다.
'트럼프 귀환'에 따라 강달러 압력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보편적 관세가 도입되고 국내 무역수지가 악화될 가능성이 커진다면, 원/달러 환율 기존 전망치 상향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가계부채 부담으로 인한 한은의 보수적 금리 인하, 그로 인한 한미 금리차 축소 방향성은 유효해서 올 4분기 고점 이후 내년 말까지 약세 방향성은 유지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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