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학폭 피해 고백 “강연 중 만난 학폭 가해자가 밥 먹자고 하길래 이런 말 할 뻔했다”

김창옥 학폭 피해 고백 “강연 중 만난 학폭 가해자가 밥 먹자고 하길래 이런 말 할 뻔했다”

위키트리 2024-11-06 21:1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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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강사 김창옥이 학교 폭력 피해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스타 강사 김창옥이 학교 폭력 피해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다. / tvN STORY

5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김창옥쇼3'에서 한 어머니와 아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해당 사연을 접한 김창옥은 과거 자신이 겪었던 학교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아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방송에 등장한 어머니는 아들이 오랜 시간 자신에게 털어놓지 못한 비밀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아들은 학교 폭력 피해를 겪었지만, 그 사실을 엄마에게 숨겨왔다는 고백을 하며 마음의 상처를 드러냈다. 아들은 군인 아버지를 따라 여러 차례 전학을 다녔고, 이 과정에서 친구들과의 관계가 단절되며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아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구토까지 했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동급생들에게 더 놀림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같은 친구들과 함께하게 됐고, 결국 또다시 괴롭힘을 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창옥은 이 사연을 듣고 자신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고백했다. 김창옥은 고등학교 시절 3년간 동기에게 돈을 뺏겼지만, 그 사실을 어머니께 알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학교 폭력 피해를 당하면서도 너무 창피한 나머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된 후에도 그 상처를 완전히 치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창옥은 강연 활동 중 우연히 동창을 다시 만나게 됐을 때 느꼈던 감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당시 동창이 "밥이나 먹자"고 했을 때, 김창옥은 순간적으로 "강사료를 뺏으려고 그러냐?"고 말할 뻔했다고 고백했다.

김창옥은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느꼈던 좌절과 혼란을 떠올리며 "나는 그들에게 미움을 받을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 왜 그들은 나를 집단적으로 미워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고 밝혔다.

그는 그 시절 홀로 견뎌야 했던 시간이 매우 힘들었다고 회상하며, 그 어려운 시기를 버텨낸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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