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얼음공주' 한지은(에스와이)과 '당구 요정' 용현지(하이원리조트)가 프로당구 LPBA 투어 32강에서 동반 탈락했다.
6일 오후 5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NH농협카드 LPBA 챔피언십' 32강 2일차 경기에서 '절친' 한지은과 용현지가 동시에 32강에서 패했다.
한지은은 1세트와 2세트를 3:11(15이닝), 10:11(14이닝)로 임혜원에게 연달아 빼앗긴 후 세트스코어 0-2로 내몰렸다. 다행히 3세트에 끝내기 하이런 6점을 성공시키고 4이닝 만에 11:5로 승리한 한지은은 세트스코어 1-2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임혜원의 큐는 한지은의 추격을 용납하지 않았다. 선공인 임혜원은 초구에 4득점을 올렸고, 2이닝에도 5점의 장타를 만들어내며 단숨에 9:1로 앞섰다.
끝내 3이닝에 먼저 남은 2점을 깔끔하게 성공한 임혜원은 3이닝 만에 11:1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1-3의 승리를 완성했다.
같은 시간 옆 테이블에 동시에 경기를 치른 용현지는 이우경과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1세트를 이우경이 11:5(7이닝)로 승리하자 2세트는 용현지가 11:1(7이닝)로 차지했다. 3세트에도 11:9(12이닝)로 승리한 용현지는 세트스코어 2-1로 앞섰지만, 4세트를 11:5(8이닝)로 이우경에게 빼앗기며 승부는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부치기에서 선공을 잡은 이우경은 초구에 4득점을 올리고 타석을 넘겼고, 용현지는 1득점에 그치며 4:1로 이우경이 16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이날 최혜미(웰컴저축은행)는 김갑선을 세트스코어 3-1(11:2, 11:3, 3:11, 11:5)로 물리쳤으며,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은 정다혜를 3-1(11:7, 5:11, 11:7, 11:5)로 제압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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