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암해수단지 전경.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용암해수산업단지를 거점형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6일 강원도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의 시도지사 토론에서 제주 청정 용암해수 산업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 지사는 "용암해수 활용을 기반으로 세계 수준의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획발전특구 취지에 맞게 지방이 성장동력 분야를 선택해 기획하면, 중앙정부가 분야(유형)별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도는 수출 등 용암해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염지하수 이용 음료의 원재료인 '용암해수 미네랄 추출물'의 한시적 식품원료 등재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했다. 등재가 완료되면 염지하수 이용 음료의 원재료 표시가 '물(정제수), 용암해수 미네랄 추출물'로 변경돼 해외 수출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한편 도는 이날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앞서 서면으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실시'와 '제주산 한우 및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조기 수출 지원 안건'을 사전 제출했다.
도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가 지역 주도의 문제 해결과 지방 중심 발전 모델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주민투표의 조속한 실시를 요청했다. 또한 제주산 한우와 관련, 2025년 5월 예정된 WOAH의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이전에도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하도록 현지조사와 수출작업장 등록 등의 절차를 앞당겨줄 것을 건의했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 수출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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