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 당선 영광 누리게 해줘 감사" 승리 연설

트럼프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 당선 영광 누리게 해줘 감사" 승리 연설

프레시안 2024-11-06 17:58:09 신고

3줄요약

.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로 분류된 7곳에서 모두 우세를 보이면서 사실상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당초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간 일방적인 승리였다.

6일(이하 현지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체 538명의 선거인단 중 267명을 확보해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95%로 예측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지지자들에게 가진 연설을 통해 "여러분의 제45대,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이제 지난 4년 간 분열을 뒤로하고 통합하고 단결할 때"라며 "우리의 모든 것을 고칠 것이다. 우리의 국경을 포함해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진정 미국의 황금기가 될 것"이라며 국경 봉쇄를 통해 미국을 더 안전하고 번영한 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인의 선거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Great America Again) 라고 말했다.

▲ 6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승리연설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대통령이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손을 잡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개표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시작으로 조지아주, 펜실베이니아주 등 핵심 경합주에서 승리하면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선거인단 267명을 확보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3명만 더 확보하면 당선이 확정된다.

현재 개표 중인 경합주는 15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미시간주, 11명이 걸린 애리조나주, 10명이 걸린 위스콘신주, 6명이 걸린 네바다주 등이 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들 경합주에서 모두 앞서고 있다. 이에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80명에서 최대 31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는 지난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당시 국무장관과 대결에서 승리한 이후 8년 만이다. 당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 7곳 중 네바다 주를 제외한 6곳에서 승리했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의 우세를 이어간다면 경합 또는 박빙으로 예상됐던 7개 주에서 모두 승리하게 되는 것으로, 8년 전보다 더 일방적인 승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체 투표 총합에서도 해리스 부통령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6일 오전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6908만 7562표를 얻어 6393만 7434표를 얻은 해리스 후보를 약 500만 표 차로 앞서고 있다.

선거인단과 국민 직접 투표 모두에서 승리하는 결과는 사전투표 때부터 어느 정도 예고됐다. 대체적으로 사전투표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이 참여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전체 사전투표수가 2020년 선거에 비해 20% 정도 줄어들었다.

플로리다주립대가 각 기관의 사전투표결과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5일 현재 사전투표수는 8590만 3679표로 2020년의 1억 145만 3111표에 비해 약 1500만 표 감소했다.

문제는 경합주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가 감소했다는 점이다. 핵심 경합주였던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 2020년에는 170만 2484명이 사전투표했으나 이번에는 그 숫자가 99만 5674명으로 줄어들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2020년 민주당 지지자 약 171만 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약 144만 명이 투표해 27만여 명이 줄어들었다.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났다.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