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5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다음 날인 6일(현지 시각) 오전 2시 30분쯤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수천 명의 지지자들을 만났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늘 밤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다"며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역사상 본 적이 없는 정치적 승리"라고 자평하며 "미국을 치유하고 이 나라의 모든 문제를 고쳐 황금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외쳤다.
이런 가운데 적지 않은 이들이 트럼프 당선 시 닥칠 경제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벌써부터 내놓고 있다. 6일(한국 시각) 한국경제TV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트럼프 당선 시 5가지 리스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관심을 모았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박상현 iM 증권 상무는 트럼프가 당선되면 국내 증시, 글로벌 경제 등에는 어떠한 영향이 끼칠 것인지, 리스크를 위주로 분석했다.
1. 관세 리스크 : 트럼프 대통령 당선 시 관세 정책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미국 내 물가 상승과 수출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며,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에게는 통상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 관세 인상으로 인해 글로벌 교역도 위축될 우려가 크다.
2. 금리 발작 리스크 : 트럼프 당선 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금융 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 추가적인 금리 인상 압력은 국제 금리에 부담이 될 수 있으며, 연준 통화 정책 방향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 물가 리스크 : 관세 인상과 이민자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미국 내 물가가 상승할 우려가 있다.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이 소비자 물가에 반영될 경우, 물가 압박이 가중될 수 있다. 특히 노동력 부족 문제는 임금 상승으로 이어져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4. 킹 달러 리스크 : 트럼프 당선 시 미국 달러화 강세가 예상되며, 이는 글로벌 자금 흐름과 한국 등 신흥 시장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역 갈등과 안전 자산 선호로 인해 달러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 다만 킹 달러 현상 지속 가능성은 낮을 수 있다.
5. 글로벌 교역 리스크 : 미국-중국 간 무역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혹은 또 다른 타협이 시도될 수 있다. 트럼프 강경한 대중 견제 정책이 중국 대응을 촉발할 수 있으며, 이는 금융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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