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페들이 '저당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코엑스 전시관에서는 '서울카페쇼'가 열린다.
36개국에서 681개 업체가 참여해 총 3891개 브랜드를 홍보하는 자리다. 여기서 저당 디저트가 주목 받고 있다.
SPC 삼립은 제로 칼로리 음료수와 저당 롤케이크를 소개했다. 고단백 저당 브랜드 '프로젝트:H'도 출시했다.
SPC 삼립 측은 "일반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저당 제품을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몽크슈는 저당 시럽을 공개했다. 관계자는 "맛이 비슷하다면 저당 제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했다. 디카페인 커피와 결합한 스틱 형태의 제품도 출시했다.
래미에프앤비는 저당 바닐라향 아이스크림과 알룰로스를 사용한 저당 커피용 시럽을 출시했다. R&D 담당자는 "알룰로스 함량을 조절해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러 브랜드에서 저당 식품을 내놓는 건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이 갈수록 높아지기 때문이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이다.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며, 고혈당으로 인하여 여러 증상 및 징후를 일으키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된다.당뇨병이 무서운 건 여러가지 합병증 때문이다.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26일 미국 건강매체 ‘헬스라인’에 따르면 혈당이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받는다. 반대로 혈당이 70mg/dL 미만으로 떨어지면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다.
저혈당 쇼크는 배고픔, 피로감, 어지럼증, 과민증, 손떨림, 불안감, 혼란, 빠른 심박수, 말더듬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발작, 의식상실, 혼수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
수면 중 혈당이 떨어지면 악몽을 꾸거나, 자리에서 일어난 뒤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저혈당의 발생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탄수화물을 너무 오래 섭취하지 않거나, 오랜 시간 식사를 하지 않거나, 인슐린을 너무 많이 투여하거나, 제 시간에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거나, 알코올을 너무 많이 섭취하거나, 운동 등 신체 활동량을 급격히 늘리거나, 고도가 높은 곳을 여행하거나, 무더위나 습기가 높은 날씨를 경험하면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다. 특정 당뇨약을 복용해도 생길 수 있다.
저혈당 쇼크를 막기 위해서는 탄수화물 15g을 섭취하고 15분 뒤 혈당을 점검하는 '15-15 법칙'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혈당이 70mg/dL 이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탄수화물 15g씩을 더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심각한 저혈당일 때는 단당류로 이뤄진 식품을 먹어줘야 한다.
격렬한 운동을 삼가고, 술을 가급적 절제해야 한다. 특히 과음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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