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7대 대통령 선거(대선) 개표 속에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 소식으로 하락 전환해 변동성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7포인트(-0.52%) 하락한 2563.51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108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 500억원, 개인 90억원은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37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0포인트(-1.13%) 내린 743.31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도 외국인이 순매도(-610억원)한 반면, 기관(416억원), 개인(296억원)은 각각 순매수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11조5717억원, 코스닥 7조478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되는 방산주, 금융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업종 별 시세에서 우주항공과 국방이 5.16%로 최상위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 거래일 대비 7.04% 상승한 38만7500원에 마감했다.
LIG넥스원은 6.35% 오른 25만9500원에 마감했다.
금융주의 경우 KB금융은 3.3%, 신한지주는 3.32% 올랐다.
반면,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의 수혜주로 분류되는 친환경 관련주의 경우 하방 압력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7.02%) 등 2차전지주도 약세였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50개 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요 경합주에서 승리하면서 선거인단 확보에서 앞섰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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