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장항1동, '장항인쇄문화단지 비상소화장치 설치' 주민청원서 전달 |
지난 10월 17일부터 약 20일 동안 비대면과 대면 두 가지 방식으로 장항1동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서명 운동을 진행했으며, 주민 600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에 전달했다.
특히 장항동 기업인협의회(회장 이용남)와 장항1동 상가 조합원들이 홍보와 서명 운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하며, 장항인쇄문화단지 근로자의 안전보호에 앞장섰다.
장항인쇄문화단지는 고양시 최대 공장 밀집 지역으로, 면적 130ha에 2,100여 개의 크고 작은 공장에서 11,8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종사하고 있다. 공장 대부분은 노후화된 샌드위치 패널구조이며, 인쇄업체와 종이 공장이 70~80%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의 특성상 합선이나 누전으로 인한 화재에 취약하여 최근 5년간 총 45건의 화재가 발생(출처: 일산소방서)했으며, 전체 재산피해액은 186억 원에 달한다.
지난 10월 23일, 고양시 소방분야 및 전기분야 안전관리 자문단이 장항인쇄문화단지 현장을 방문하여 화재 위험성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소방차의 진입 동선 확보가 필요하며 화재 초기 대응을 위한 비상소화장치의 추가 설치가 요구된다는 지적 사항 등, 주요 위험 요인이 다수 식별되어 실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을 받았다.
따라서 화재 발생 시 주민들이 초기에 신속하게 화재 진압이 가능하도록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한 비상소화장치 사용법 교육을 주기적으로 추진하여 화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재산 및 생명 피해의 최소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김동원 장항1동장은 "안전 대비가 항상 최우선이 되어야 하는 만큼,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장항1동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장항동 기업인협의회 이용남 회장과 장항1동 안전보안관 이근종 대표는 "향후 비상소화장치가 꼭 설치되어 대형화재 예방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고양=염정애 기자 yamjaya@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