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오는 25일부터 충청남도 보령에서 진행하는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국가대표 강화 훈련에 불참한다.
안세영 측은 소속팀을 통해 오는 12일부터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일본 마스터스 대회에 불참을 알렸다. 불참 이유는 무릎·발목 부상 여파다. 국가대표 강화 훈련도 빠진다. 부상 관리 차원이다. 그런데 일본 대회와 국가대표 강화 훈련 사이에 열리는 국제대회는 참가해 의아한 반응이다.
빠른 움직임을 요하는 배드민턴 종목의 특성상 발목, 무릎 부상은 피할 수 없다. 안세영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뒀을 때는 발목 힘줄을 다쳤다. 이 때문에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을 이유로 8월에 예정됐던 국제대회를 모두 쉬었다.
컨디션을 회복한 안세영은 10월에 열린 덴마크 오픈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나서며 부상 회복 후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온전한 몸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해 한 템포 쉬고 19일부터 예정된 중국 마스터스를 소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어진 국가대표 강화훈련을 불참하고 몸 관리를 하기로 했다.
안세영의 이러한 일정에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학균 감독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껄끄러운 관계 탓으로 보고 있다. 안세영은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배드민턴협회와 대표팀의 운영 방식을 지적했다. 이후 덴마크오픈에서 안세영과 김 감독 간에 대화하지 않는 등 불편한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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