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안 될 것 같은데."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국가대표팀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를 앞두고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국군체육부대 상무야구단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앞서 류중일호는 1일과 2일 쿠바 대표팀을 상대로 치른 평가전에서 2-0, 13-3으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상무전이 국내에서는 마지막 실전. 이날 연습경기를 끝으로 최종 엔트리를 추리는 류중일호는 8일 대만으로 출국, 현지에서 대만 프로팀과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치르며 감각을 끌어올린 뒤 13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에 임하게 된다. 한국은 대만과 쿠바,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어떤 선수가 최종 엔트리에 합류할지도 관건인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인다. 김영웅은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합류했으나 어깻죽지 부상으로 정상적으로 훈련과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쿠바전 2경기 모두 결장. 류중일 감독은 전날인 5일 김영웅의 상태에 대해 "아픈 게 최대 10이라면 4까지 내려왔다고 보고를 받았다. 아직은 (통증이) 있다는 얘기"라고 전했다.
류중일 감독은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훈련을 안 한 지 일주일 정도 됐다. 오늘쯤 100%로 쳐야 하는데, 일주일 동안쉬고 과연 그렇게 칠 수 있을까 싶다. 일단 지켜보겠다"고 걱정했는데, 이날도 "어제 수비 훈련 하다가 (통증이) 왔으니까, 안 될 것 같다"고 답했다.
프로 3년 차인 김영웅은 올 시즌 126경기에 나서 115안타 28홈런 79타점 65득점 타율 0.252를 기록하며 삼성의 주전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홈런 28개, 장타율 0.485를 기록한 성장이 눈에 띈다. 개인 첫 포스트시즌이었던 이번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홈런 2방을 터뜨렸다. 김영웅이 빠지게 될 경우 대표팀은 그만큼의 장타력 부재에 아쉬움을 가질 수밖에 없다.
당초 삼성은 이번 프리미어12 대표팀 엔트리 명단에 투수 원태인과 내야수 김영웅, 외야수 구자욱과 김지찬까지 4명이 이름을 올렸으나 김영웅을 제외한 세 명이 모두 부상으로 낙마했다. 구자욱과 원태인은 한국시리즈 중 다쳤고, 김지찬은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합류는 했지만 왼쪽 발목 부상이 발견되며 대표팀과 동행할 수 없게 됐다.
만약 김영웅까지 몸 상태를 정상적으로 끌어올리지 못할 경우 삼성은 이번 프리미어12 대회에 단 한 명도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 류중일 감독은 "엔트리에서 투수 4명이 빠져야 하니까 고민이고, 영웅이의 상태도 봐야 한다. 상무전을 마치고 정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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