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올해 자유계약(FA) 시장 '1호' 발표의 주인공은 KT 위즈와 투수 우규민(39)이었다.
KT는 6일 오후 "우규민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2억원·연봉 4억원·옵션 1억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동행을 더 이어간다.
나도현 KT 단장은 "베테랑 투수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우규민은 우수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투수 운용에 보탬이 된, 꼭 필요한 선수다. 내년 시즌에도 투수진의 허리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규민은 "선수 생활 막바지에 좋은 감독님, 코치님들, 선수들과 함께 2년이라는 시간을 더 보낼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감사한 기회를 받은 만큼 내년에는 꼭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3년 LG 트윈스의 2차 3라운드 19순위 지명을 받은 우규민은 이듬해인 2004년 1군 데뷔에 성공했다. 2016시즌을 마친 뒤 둥지를 옮겼다. 삼성 라이온즈로 자유계약(FA) 이적을 택했다. 이어 지난 시즌 종료 후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KT의 1라운드 6순위 지명을 받았다. 한 번 더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우규민은 통산 19시즌 동안 804경기에 출전해 1426⅔이닝을 소화했다. 86승87패 110홀드 91세이브 평균자책점 3.90을 선보였다.
KT에서 첫해였던 이번 시즌에도 선전했다. 45경기 43⅓이닝서 4승1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9를 빚었다. 특히 볼넷이 단 2개뿐이었는데, 올해 40이닝 이상 투구한 리그 전체 투수 중 가장 적었다.
우규민은 개인 통산 3번째 FA 자격을 획득해 C등급에 속했다. 빠르게 KT 잔류를 택하며 계약을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T 위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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