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청사 방호에 용역 투입…유천초 사태 후 2년만

강원교육청, 청사 방호에 용역 투입…유천초 사태 후 2년만

연합뉴스 2024-11-06 15:09: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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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교육청, 단체협약 실효 당위성 두고 갈등 장기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단체협약 실효의 당위성을 두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청사 방호에 용역업체를 투입했다.

6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청사 앞에서 집회가 거듭하는 상황에서 각 과의 고유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직원들이 돌아가며 맡고 있는 청사 방호를 내주부터 용역업체에 맡길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도청과 달리 청사 방호를 고유 업무로 맡는 청원경찰은 물론 일부 시도교육청에 배치된 청사 방호직 공무원도 없는 상황이다.

또 2025학년도 수능, 행정 사무 감사, 내년 예산 편성과 심의 등 주요 업무들을 앞두고 있어 용역 투입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도 교육청이 청사 방호에 용역을 투입한 것은 민병희 전 교육감 임기 말인 재작년 1∼7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교육청은 유천초 교사 천막 농성이 장기화하자 청사 방호에 교직원을 계속 투입하기 어렵다고 판단, 용역업체에 정문을 맡겼다.

전교조 강원지부 농성 천막과 근조화환들 전교조 강원지부 농성 천막과 근조화환들

[촬영 양지웅]

도 교육청과 전교조 강원지부는 단체협약 실효, 최근 학교 현장에서 벌어진 신경호 교육감과 전교조 지부원 간의 충돌 등을 놓고 연일 성명과 자료를 내며 서로의 책임을 묻고 있다.

도 교육청 앞마당에는 현재 전교조 강원지부의 농성 천막이 7일째 설치돼 있고, 그 옆으로는 도 교육청을 규탄하는 근조화환이 줄지어 서 있다.

신 교육감의 학력 향상 정책을 지지하고 전교조를 규탄하는 현수막들과 교육 당국을 규탄하는 현수막들은 서로 경쟁하듯 도 교육청 울타리를 빼곡히 두르고 있다.

신 교육감은 현재 서울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말 퇴원해 내주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교육청 두른 현수막들 강원교육청 두른 현수막들

[촬영 양지웅]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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