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민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가 온·오프라인 통합 리테일 기업으로서 존재를 공고히한다. 특히 내년 온라인 식품 신사업에 집중하면서 국내 신선식품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5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 월드타워에서 파트너사 초청 간담회 ‘2025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이 3회째를 맞이하는 ‘파트너스 데이’는 상호간 굳건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체계를 확립하고자 마련한 파트너사 초청 행사다.
올해는 한번에 진행했던 과거 행사들과 달리 ▲신선/델리 ▲가공/일상 ▲주류 ▲PB ▲생활잡화 5개 부문으로 파트너사를 구분해 5회차에 걸쳐 행사를 진행했다. 상품군마다 주요 현안 및 시장 상황이 상이한 만큼, 상호 발전 방안과 애로사항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해서는 부문별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이하 대표이사)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총 70여개의 파트너사 CEO 및 담당임원이 자리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한 해동안 파트너사와 함께 이뤄낸 변화와 성과에 대해서 감사를 전달하고, 롯데마트와 슈퍼의 내년도 새로운 성장 비전과 전략을 공유했다.
롯데마트는 그동안 ▲마트와 슈퍼 통합 시너지 창출 ▲그로서리 상품군 경쟁력 강화 ▲고객 맞춤형 매장 구현 ▲해외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이에 더해 내년에는 ▲온라인 그로서리 신사업과 ▲전문 데이터 제공을 통한 파트너사 협업 강화 등의 업무 혁신을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리테일 기업으로서 그로서리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 : Ocado Smart Platform)’과 롯데의 그로서리 사업 경험의 시너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차세대 e그로서리 앱 ‘롯데마트 제타’를 내년 상반기 론칭한다.
또한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이 적용된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인 ‘부산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 : customer Fulfillment Center)’가 완공되는 2026년 1분기부터 온라인 그로서리 신사업을 본격 가동하고 2032년까지 이 같은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를 전국에 6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에게 혁신적인 온라인 유통 경험과 가치를 제공, 롯데마트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및 수익 사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롯데마트와 슈퍼는 국내에서 단독으로 파트너사들에게 ‘닐슨 엑티베이트(Activate)’를 제공, 파트너사들과의 유기적인 협업 관계를 강화한다. ‘닐슨 엑티베이트’는 글로벌 정보 분석 기업 ‘닐슨아이큐(NIQ)’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도구(BI Tool, Business Intelligence Tool)다. 데이터와 유의미한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성과 지표와 자료를 제공한다.
파트너사는 ‘닐슨 엑티베이트’를 활용해 롯데마트와 슈퍼의 고객 및 판매 데이터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한 다양한 전문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파트너사들이 이전보다 정교한 성과 분석과 효과적인 판매 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협업 시너지 또한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롯데마트 구리점, 천호점을 포함, 오프라인 매장의 신규 출점을 통해 양적 성장을 이루고, 철저한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전문 매장과 몰링형 매장으로의 리뉴얼 점포를 확대해 질적 성장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수익성을 높이고자 롯데슈퍼 가맹사업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가맹 사업의 표준이 될 새로운 포맷의 매장을 연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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