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대구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소창범)는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를 받는 A씨(44)를 구속기소하고 4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콜센터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콜센터가 위치한 필리핀 현지에 머물며 충전 및 환전, 수익금 이체, 콜센터 사무실 관리 등 역할을 맡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 일당은 730억원 규모의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다.
핵심 인물 중 하나였던 A씨는 필리핀에서 계속 체류하며 검찰을 피해 도피 생활을 했다. 이에 대검찰청 조직범죄과 및 법무부 국제형사과는 필리핀 수사당국에 형사 사법공조를 요청했다. A씨는 공조 수사 2개월 만에 붙잡혔고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앞으로도 검찰은 해외로 도피한 범죄자를 끝까지 추적해 검거, 처벌함으로써 형사사법 질서를 확립하고 범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