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선거인단 확보 면에서 앞서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는 230명의 선거인단을, 해리스는 187명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 대선 승리는 총 538명 선거인단 중 과반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한 후보에게 돌아간다.
이번 대선의 향방을 가를 경합주 7곳 중 하나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꺾고 승리하면서 선거 판세가 더욱 트럼프 쪽으로 기울고 있다.
AP 통신과 CNN 또한 트럼프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경합주 중 가장 먼저 승부가 갈린 노스캐롤라이나에서의 트럼프 승리는 이번 대선의 판세를 가늠하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총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으며,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지지를 보냈던 주다.
이같은 흐름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농촌과 교외 지역을 중심으로 지지를 끌어올리면서 특히, 농촌 지역의 높은 투표율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NYT는 한국시간 6일 1시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을 89%로 전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머지 6개 경합주 중 네바다를 제외한 조지아, 애리조나,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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