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경합주를 중심으로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조지아주에서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까지 약 80만명이 투표했다. 총 투표수는 110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를 마친 400여만표를 더하면 지난 2020년의 총 투표수를 넘어선다. 당시 조지아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1만2000표(0.24%) 차이로 승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관계자들은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총 투표수가 90만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0년 73만6000표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필라델피아는 펜실베이니아 최대 도시로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이다.
특히 민주당은 푸에리토리코 주민 투표권 행사가 높은 투표율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해리스 캠프 소식통은 이날 낮 12시 기준 푸에리토리코 유권자가 가장 많은 3개 선거구의 투표율이 2020년 수준의 79%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선거 전문가인 마이클 맥도널드 플로리다 대학 교수는 "현재로서는 확실히 2016년 투표율은 상회하는 것 같다"며 "2016년보다는 2020년 투표율이 가까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투표율이 2020년의 66.6% 수준보다 약간 낮은 64.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대선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8600만명에 육박한다.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투표 자격이 있는 미국 국민(약 2억4400만명)의 약 35.2%에 해당하는 8590만명이 사전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사전 투표 참여 유권자 중 4700만명은 사전 직접 투표를, 3900만명은 우편 투표를 했다. 로이터 통신은 "대선을 앞두고 등록 유권자 수가 2억4400만명에 달했다"며 "2020년 대선 투표율인 66.6% 기준으로 추산하면 약 1억6200만명이 대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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