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겸 방송인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이 첫날 초반부터 70%가 넘게 급등하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주식 대박 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모가(3만4000원)보다 72.41% 상승한 5만9천3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공모가 대비 36.32% 높은 4만6천350원에 장을 시작한 뒤 한때 6만4천500원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가정간편식(HMR),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25개 외식 브랜드를 통해 290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백종원은 더본코리아 지분 60.8%(신규 상장일 기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3천881억 원, 19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직원 청약 경쟁률은 저조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천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 대 1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3천∼2만8천원) 상단을 21.4% 초과한 3만4천원을 확정됐습니다. 이후 일반 청약에서도 772.8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증거금은 약 11조8238억 원이 모였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의 청약 경쟁률은 반절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1일 더본코리아의 증권 발행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사주조합 청약 경쟁률은 0.35대 1입니다. 우리사주조합에 최초 배정된 물량 60만주 가운데 실제 청약 수량은 21만2666주(72억1704만4000원)에 불과해 넣기만 하면 청약이 가능했습니다.
더본코리아 정규 직원 수는 713명으로 직원 1인당 평균 298주를 청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모가가 3만4000원 인 점을 고려하면 청약 금액은 1000만 원 수준입니다. 더본코리아 직원들은 1년간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 우리사주 청약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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