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안드레아 피를로 기존과는 확실히 달라진 새로운 포맷으로 진행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두고 “정말 흥미롭다”고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제가 현역 시절 때 경험해 봤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도 함께 전했다.
5일(한국시간) FIFA가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피를로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되는 FIFA 클럽 월드컵은 정말 흥미롭고 새롭다. 매우 흥미진진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도 “안타깝게도 새로운 포맷을 제가 현역 시절 때 경험했다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피를로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지난 1995년 브레시아 칼초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인터밀란과 AC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뉴욕 시티(미국) 등에서 뛴 그는 21세기를 대표하는 후방 플레이메이커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에서도 통산 116경기를 뛰며 오랜 시간 활약했다.
이런 피를로는 지난 2007년 당시 AC밀란에서 뛰던 시절 FIFA 클럽 월드컵을 경험해 봤다. AC밀란은 2006~200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자격으로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해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와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를 차례대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피를로가 당시 경험했던 FIFA 클럽 월드컵은 매년 6개 대륙의 최상위 클럽 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단기간에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하지만 새로운 포맷으로 진행되는 FIFA 클럽 월드컵은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참가 클럽도 32개로 늘어나면서 조별리그를 거쳐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피를로는 새로운 포맷으로 진행되는 FIFA 클럽 월드컵에 대해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참가해 경쟁하는 대회”라고 강조하면서 “이번에 새롭게 바뀌면서 더 많은 클럽과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좋은 경험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내년에 FIFA 클럽 월드컵 개최지인 미국에 대해선 “축구에 대한 열정이 많은 나라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축구를 좋아하고 있다”는 그는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참가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미국엔 진정한 스펙터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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