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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바이오가 자체개발중인 STING(cGAS-Stimulator of Interferon Genes) 작용제(agonist)의 전임상 결과를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4)에서 발표한다.
리가켐은 전임상 연구에서 LCB39의 내약성과 용량의존적 항암효과를 확인했다. 내부에선 이런 결과를 기반으로 2026년 초 LCB39의 임상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LCB39 동물모델서 용량의존적 종양세포 성장 억제 ”Best-in-class 가능성”
6일 SITC 홈페이지에 따르면 리가켐바이오는 ‘LCB39, a novel systemically deliverable STING agonist presents robust anti-tumor activity with enhanced tumor-targeting and tolerability in preclinical study’란 제목으로 LCB39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SITC는 6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글로벌 학회로 면역항암치료제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행사다.
STING 신호경로는 감염이나 암과 같은 특정 조건에서 병원체 또는 숙주 DNA로부터 유래된 세포질 dsDNA를 감지해 선천 면역반응을 활성화한다. 직접적인 STING 신호경로 활성화는 전임상 동물모델에서 Type1 IFN 반응을 통한 암세포 억제에 효과적이었다. 다만, 제한된 생체이용률(bioavailability)와 내약성으로 인해 임상개발에 한계가 있다.
리가켐은 핵산분자인 CDN(Cyclic dinucleotide)이 아닌 비-CDN 기전의 ‘LCB39’를 개발하고 있다. LCB39는 내약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STING 결합력을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세포투과성을 가지도록 설계됐다. 그 결과 전임상 연구에서 높은 내약성과 강력한 항암활성을 촉진한 결과를 보였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먼저, 리가켐은 LCB39가 세포모델(hPBMC, HSC)에서 정상세포에 대한 세포독성을 극적으로(dramatically) 개선한 결과를 확인했다. 또한 LCB39는 간질세포(stromal cell) 활성화와 세포사멸을 유도하지 않았다. 간질세포는 암세포와 주변 세포 간 상호작용을 조절하며, 활성화될 경우 항암제에 방어반응을 촉진해 치료효과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리가켐은 대장암(CT26, MC38), 유방암(4T1), 흑색종(B16F10) 등 다양한 암세포 동물모델에서 LCB39 용량의존적으로 종양세포 성장 억제효과가 강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리가켐은 LCB39를 투여한 원숭이 모델의 예비결과 조직학적 분석에서 전신 염증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내약성 데이터를 얻었다.
리가켐바이오 관계자는 “LCB39는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춘 고도로 차별화된 STING 작용제로 고형암에 대한 best-in-class 약물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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