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수 김종국이 조나단의 결혼 축의금을 언급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전히 뜨거운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방송한 SBS '런닝맨'에서는 김종국이 조세호의 결혼식에 참석해 조나단을 만난 일화가 담겨 화제가 됐다.
이날 김종국은 조나단을 옆에 앉히고 말을 많이 하는 걸 봤다는 유재석의 말에 "(조나단이) 축의금 얼마 하지도 않아 놓고 겁나 처먹더라고"라고 저격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은 "축의금 얼마 했는지 아냐. 물어봤냐"는 지석진의 물음에 "제가 말을 할 수 없다. 나단이가 비밀로 하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런닝맨'에서 해당 발언은 예능적인 요소로 풀어지고, 김종국의 독설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던 중 나온 부분이다. 이에 출연진 또한 웃음을 터트리며 넘어갔으나 방송 후 김종국의 '축의금' 저격은 네티즌 사이 논쟁으로 번졌다.
'고물가 시대 축의금 적정선은?', '부담스러운 축의금 고민' 등 적절한 축의금에 대한 토론을 불러일으키기도 한 상황.
더불어 2000년생으로 아직 어린 나이인 조나단의 축의금을 활동을 오래한 '삼촌뻘' 김종국이 무안을 주는 형식으로 웃음을 위해 이용했다는 사실이 비난의 목소리를 키웠다.
또한 결혼식의 주인공이었던 조세호가 아닌 김종국이 축의금에 대해 이야기해 더욱 대중의 반감을 샀다.
방송 후 3일이 지난 6일까지도 네티즌은 여전히 김종국의 SNS나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에 그를 비난하고 비판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
네티즌은 "남 까지 말고 차라리 당신이 낸 축의금을 공개하세요", "출연도 안한 나단이는 무슨 죄", "돈 많다고 자랑하나요", "자기랑 다른 돈 내고 같은 밥 먹는 게 아니꼬웠는지", "짠남자다운 발언" 등 김종국을 향한 비꼬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나이를 떠나 당사자도 가만히 있는데 경솔했다", "깎아내리는 발언은 안 웃겨요", "언행 좀 조심" 등 가족 예능에서의 과격한 발언과 비하식 농담을 지적하는 의견들과 "방송은 방송으로 보자", "짚고 넘어가지 않았으면 어느때와 같은 평범한 예능이었다", "무서워서 예능 하겠나" 등의 또 다른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SBS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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