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 시각) 치러진 미국 대선 개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경합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상대 후보인 해리스보다 우세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조지아에서 기선을 잡다"
조지아 주의 개표율이 77%에 도달한 시점에서, 트럼프 후보는 210만 3900표를 얻으며 득표율 52.5%를 기록 중이다. 반면 해리스 후보는 189만 9561표로 득표율 47.1%에 그치고 있다. 개표가 80% 가까이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는 여전히 약 5%포인트 가량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타임스는 실시간 집계를 바탕으로 트럼프 후보가 조지아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하며, 그를 '기울었다(LEAN)'고 분석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우세 유지"
개표가 55% 진행된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트럼프 후보는 해리스 후보보다 3.1%포인트 앞서가고 있다. 트럼프는 현재 득표율 51%를 기록하며, 해리스 후보의 47.9%를 앞질렀다. 이 역시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후보 쪽으로 판세가 기울었다고 보고 있다.
만약 트럼프 후보가 이 두 주요 경합주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그는 3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그의 대선 승리를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
현재 트럼프 후보는 비경합주에서 230명의 선거인단을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로 경합주에서 선거인단 40명을 얻으면 승리를 위한 '매직넘버'를 달성하게 된다.
"펜실베이니아, 치열한 접전 지속"
이번 대선의 최대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오후 10시 5분 기준으로 개표율이 45%에 달했으며, 해리스 후보는 49.59%, 트럼프 후보는 49.49%를 기록 중이다. 불과 0.1%포인트 차이로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애리조나, 미시간, 위스콘신과 같은 다른 경합주들은 개표율이 아직 40%에 미치지 못한 상태며, 네바다는 집계가 시작되지 않았다.
이들 경합주들의 결과는 이번 대선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후보가 경합주에서 우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대선 결과는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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