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삼성전자는 서울 영등포 소재 키친 스튜디오에서 제품이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AI 기능을 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삼성 비스포크 AI 키친' 쿠킹쇼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선 패밀리허브 냉장고, 큐커 오븐, 인덕션 등 삼성전자의 AI 기술이 집약된 제품을 활용해 음식을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는 장점이 집중 소개됐다.
임희원 셰프는 직접 가져온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을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넣는 것으로 쿠킹쇼를 시작했다.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재료를 넣자마자 이를 인식해 입고일을 설정했고 사용자는 만료일을 지정해 식재료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냉장고 터치 스크린을 통해 선택하면 '삼성 푸드' 플랫폼에 포함된 레시피를 추천받아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새우, 토마토, 파프리카 등 5가지 재료를 고르면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해산물 토마토 김치' 레시피를 자동으로 소개해주는 식이다. 이용자는 추천 레시피를 선택하면 터치스크린을 통해 단계적으로 요리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주요 기능을 소개한 삼성전자 냉장고 상품기획 담당 직원은 "패밀리허브 냉장고에는 AI 기반의 카메라로 식품의 입·출고를 자동으로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생성해 준다"며 "보관 기간을 설정해두면 미리 알람이 오기 때문에 남는 식재료 없이 제품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냉장고에서 레시피를 선택하면 이를 큐커 오븐 등 삼성전자 AI 제품으로 조리법을 전송할 수 있다. 조리법에 따라 '비스포크 정수기'는 물을 받고 시간에 맞춰 '비스포크 큐커 오븐'이 구워내는 식이다. 임 셰프가 '해산물 토마토 김치'와 함께 만든 '버섯영양밥'은 물 270ml가 필요했는데 '비스포크 정수기'는 이를 정확히 출수했다. 이후 쌀, 은행, 대추를 넣은 밥솥을 비스포크 인덕션에 올려놓더니 조리가 곧바로 시작됐다.
비스포크 가전의 연결성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가능했다. 스마트싱스는 기기를 서로 연결해 집안의 스마트 홈을 만들기 위한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뜻한다. 현재 스마트싱스를 통해 연결된 기기는 2400만개로 이는 1000만개를 연결한 2022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정주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가전에 AI를 적용하면 기존 가전제품 성능을 강화할 수 있고 기존에 없던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AI 비전, 음성 정보를 획득하는 AI 보이스,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통해 요리부터 설거지까지 모든 과정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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