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부상을 당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차출되자 걱정 어린 시선으로 보고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간) 파라과이, 페루와 2연전, 11월 A매치를 치르는 명단을 공개했다. 리오넬 메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훌리안 알바레스, 로드리고 데 폴, 엔조 페르난데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등 핵심 자원들이 대거 선발됐는데 로메로도 있었다.
토트넘 수비 핵심 로메로는 아르헨티나에서 수비 중심이다. 로메로가 수비 중심으로 자리를 잡은 후 아르헨티나는 메이저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 2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1회를 해냈다. 메이저 대회 3연패 이후에도 로메로는 수비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아르헨티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데 로메로는 현재 부상 중이다. 아스톤 빌라전 나선 로메로는 후반 16분 갑작스레 벤 데이비스와 교체가 됐는데 부상이 이유였다. 로메로는 모건 로저스 태클에 당해 부상을 입었다.
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는 발이 아프다고 했다. 수비라인을 재정비해야 한다.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나 심각하진 않다”고 말했다. 로메로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경기에서도 불편함을 호소했는데 또 부상으로 빠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로메로는 오른쪽 발가락 부상으로 현재 일주일 정도 결장할 예정이다. 로메로는 갈라타사라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입스위치 타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결장할 듯 보인다”고 전망했다.
부상 회복을 해 A매치 기간을 소화한다고 해도 토트넘은 소집 자체만으로 추가 부상에 대한 걱정을 할 것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로메로를 쓴다면 두 경기 모두 내보낼 것이다. 로메로가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르헨티나 경기를 뛸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 토트넘은 로메로가 추가 부상 문제를 겪기 않기를 바랄 것이다”고 했다.
로메로와 함께 미키 판 더 펜도 부상 중이다.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가 둘을 대체할 예정인데 기량, 호흡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하기에 향후 경기에서 우려가 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이 잘 대처하고 있다”고 하면서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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