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한국계 미국인 앤디 김이 미국 뉴저지주 상원의원이 됐다고 보도했다. 3선 하원의원이었던 앤디 김은 공화당 후보 커티스 바쇼와의 경합에서 승리하며 18년 만에 뉴저지주의 새로운 상원의원이 됐다.
앤디 김은 지난 18년 동안 뉴저지 상원의원을 역임한 민주당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이 뇌물 수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새 후보로 올라섰다. 그는 지난 6월 뉴저지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출마해 81%의 득표율로 정식 후보가 됐고 이날 선거에서 승리했다.
1982년생 앤디 김은 42세의 젊은 나이에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1세대 한인 이민자 밑에서 태어나 뉴저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시카고대를 졸업한 뒤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를 취득하며 외교 전문가로 활동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집권 당시 외교 전문가로 활약했다. 이후 2018년부터 뉴저지 하원의원에 출마해 3차례 공직을 지냈다.
앤디 김은 지난달 6일 열렸던 TV토론회에서 상대 후보 바쇼가 자신에게 공격적인 발언을 쏟아낸 뒤가 어지럼증을 보인 후 어지럼증을 호소하자 이를 부축해 유권자들로부터 극찬받았다. 한 유권자는 "품위 있는 행동을 보여줬다" "예의 바른 경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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