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각종 이적설을 뒤로 하고 토트넘 훗스퍼와 동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훗스퍼HQ’는 11월 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올 시즌 종료 후 계약만료되는 선수만 6명이 있다. 손흥민이 돋보인다. 손흥민이 떠날까 걱정하는 팬들이 있는데 우려는 이제 없어질 것이다. 2025년 이후에도 토트넘에 남을 예정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뛸 수 있는 수준이 된다. 손흥민은 연장 계약을 맺고 토트넘에 10년 넘게 있을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다”고 전했다.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온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전 417경기에 나와 165골 87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를 기준으로 보면 310경기 123골 65도움이다. 리미어리그에서만 123번째 득점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19위다. 스티븐 제라드(120골), 로멜루 루카쿠(121골)를 넘어선 손흥민은 라힘 스털링, 드와이트 요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손흥민은 로비 킨, 니콜라스 아넬카에 다가간다.
킨과 아넬카는 나란히 프리미어리그에서 125호 골을 기록했다. 두 선수를 잡으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17위가 된다. 그 바로 위는 첼시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127골을 터트린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다. 부상 이슈만 없다면 킨과 아넬카에 이어 하셀바잉크까지 무난히 넘어설 수 있어 보인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위고 요리스 등이 떠난 가운데 토트넘을 지켰다. 지난 시즌부터 주장으로 부임해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지난 시즌엔 1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도 부상 이슈에도 7경기 출전해 3골 3도움을 올렸다. 나이가 들었어도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계약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1년 연장 옵션 이야기는 있었지만 발동되지 않았고 손흥민은 “아직 이야기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나왔다. 냉정히 말해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떨어졌지만 손흥민 상황이 불안정하다는 뜻이기도 했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지난 10월 “토트넘에는 2026년까지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할 옵션이 있다. 이는 아직 일을 처리할 시간이 좀 더 남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남기기를 원한다고 확신한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존재다. 또한 손흥민도 토트넘에서 '전설'이라고 불리고 싶어한다. 토트넘에 남아 우승해서 말이다”라며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예측한 바 있다.
영국 ‘텔래그래프’는 11월 4일 “단독 보도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결정했다.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이상 머물게 됐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 권한이 있다.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에게 옵션을 발동했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 그럴 의도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 재계약 임박 소식에 토트넘 팬들은 안심을 하면서도 더 장기계약을 맺으면서 ‘토트넘 종신’을 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훗스퍼HQ’는 “지금 활약이 이어진다면 토트넘과 2026년 이후에도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긍정적 전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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