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사업의 주요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소통, 논의하는 행사이다. 1989년을 시작으로 올해 36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5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지주사 출범 이후 포스코그룹 기술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지고,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기술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개회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시우 포스코 사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기술총괄,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주요 그룹사 대표와 기술 분야 임직원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항상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돌파구를 찾아왔다"며 "현재 회사가 글로벌 불확실성과 캐즘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원료사 리오 틴토(Rio Tinto)의 사이먼 패리(Simon Farry) 탄소중립 담당 임원(Vice President)은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원료회사의 전략 및 철강사와의 협력 방안' 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미래혁신기술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고객-엔지니어-연구원-중소기업 간 협업 등으로 기술개발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포스코 기술대상'을 수여했다. 올해 기술대상은 혁신상, 창의상, 도약상, 도전상 등 총 12건으로, 광양 제강부 김관형 대리가 'Digital Twin기반, 전로 One-Touch 조업 기술'로 1등상을 대표로 수상했다.
포스코그룹은 행사 기간 26개 기술세션을 운영했다. 기술세션은 현장 직원부터 임원까지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기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올해는 '특별이슈 포럼'을 신설해 그룹의 중요한 기술개발 테마인 저탄소철강(HyREX, 수소환원제철)과 이차전지원료(리사이클링) 분야의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토론을 했다. 제선·제강·열연·후판 등 기존 세션 외에도 Smart Construction 분야 등 새로운 세션을 추가해 신기술 현황과 현장 적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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