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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 태극마크를 달게 된 김천상무 수비수 겸 미드필더 김봉수가 “늘 꿈꿔온 순간이 현실이 됐다”고 기뻐했다.
김봉수는 홍명보 감독이 지난 4일 발표한 11월 A매치 2연전 대표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오는 14일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차전 웨이트 원정과 19일 팔레스타인 원정경기에 참가한다.
김봉수는 김천상무 구단을 통해 “늘 꿈꿔온 순간이 현실로 다가와 정말 기쁘다”며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꾸준히 발탁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천상무 8기인 김봉수는 올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36라운드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본인의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는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안정적인 빌드업과 탈압박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강철체력’이 돋보인다. 36경기를 치를 동안 교체아웃은 단 1번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전부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K리그1 라운드 베스트11’에도 7차례나 선정됐다.
김봉수는 첫 대표팀 발탁에 대한 기대감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는 “대표팀에는 손흥민 선수, 김민재 선수와 같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미드필더로 대표팀에 소집된 김봉수는 같은 포지션에 있는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등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김봉수는 팬들에에 대한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드린다. 리그도 2경기가 남았는데,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오는 10일 포항전 원정경기와 23일 FC서울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봉수는 남은 두 경기에 모두 출장할 경우 리그 전 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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