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여객' 수요 노리는 제주항공…신규 노선 발굴·네트워크 확장

'환승 여객' 수요 노리는 제주항공…신규 노선 발굴·네트워크 확장

이데일리 2024-11-06 09:54: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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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환승여객 수요 창출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현재 취항 중인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 50개 도시, 73개 노선을 바탕으로 다양한 노선 조합을 통해 여행객의 이동 편의를 증대하고, 고객 선택지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규 수요를 발굴해 수익 모델도 다각화한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지난 2015년 웨이하이~인천 및 칭다오~인천 등 두 개의 한·중 노선을 인천발 사이판, 태국 방콕 노선과 연계해 중국인 환승 수요를 창출한 바 있다. 직항 노선이 없거나 운항 횟수가 적은 점을 활용해 신규 시장을 개척한 것이다.

이어 제주항공은 엔데믹 이후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됨에 따라 일본 소도시 신규취항, 동남아 신규 취항 및 재운항을 통해 환승 여행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3월 인천공항과 히로시마공항이 체결한 ‘인천-히로시마 노선 활성화 및 환승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에 참여하고 ‘히로시마~인천~태국·베트남·필리핀·홍콩’ 등을 잇는 상품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일본 히로시마에서 출발해 제3국으로 여행하려는 수요를 확보했다.

또한 ‘마쓰야마~인천~태국·베트남·필리핀·홍콩·대양주’, ‘태국·베트남~인천~일본’ 등 제주항공이 보유한 노선 자원을 활용해 여행객들에게 편리한 환승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 환승여객 수요도 증가세다. 올해 1~9월 제주항공 환승여객 수는 9만95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3930명) 대비 35% 증가했다.

빠르게 환승여객 수요를 회복하고 있지만 같은 기간 제주항공 국제선 수송객수 645만2178명 대비 환승여객 비중은 1.5% 수준으로 격차가 나는 편이다.

제주항공은 환승여객 성장성에 주목해 다양한 환승 노선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인천~인도네시아 바탐 노선 신규 취항으로 인도네시아는 물론 인접 국가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지역 여행객들의 인바운드 및 환승 수요를 확보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에티하드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14개의 글로벌 항공사들과의 인터라인 협정을 체결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를 넓혀 제주항공이 취항하지 않는 노선과의 판매 연계를 늘릴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환승객 유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신규 취항, 해외 네트워크 확대 등 다양한 노선 조합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발굴해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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