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난리 난 음식점 위생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첨부된 사진에는 닭한마리 국물에 깨처럼 보이는 이물질이 여러 개 둥둥 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를 확대해 보니는 이물질은 깨가 아닌 벌레로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
사진 속 냄비에 음식이 절반보다 조금 남아있는 것으로 볼 때 손님은 이미 상당한 양을 먹은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누리꾼들은 "많으니까 더 티가 안 난다" "나도 전에 라면 먹는데 작은 게 둥둥 떠 있길래 깨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개미더라" "노안이라 큰일이다. 확대해서 안 보여주면 안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배추나 얼갈이류에 붙어 있 진딧물이 들어간 것 같다. 식당 위생과 별개로 배춧잎 뒷면 쭈글쭈글한 곳을 잘 살피지 않으면 저렇게 된다"고 설명했다. 진딧물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전형적인 벌레로 식물의 줄기나 잎에 구멍을 내 즙을 빨아 먹는다.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을 경우 해당 음식점 정보나 구매한 곳, 주문 음식, 이물 발견 상황을 식약처에 직접 신고하면 된다. 거짓으로 신고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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