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 사진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충북 증평군은 지난 5일 군립도서관에서 무성 영화 ‘검사와 여선생’을 상영했다고 밝혔다.
무성 영화는 녹음된 소리, 특히 대사가 없는 영화를 말한다.
1920년대 후반까지는 기술적인 한계로 대부분의 영화가 무성으로 제작됐다.
이번에 상영된 ‘검사와 여선생’은 해방 3년 차인 1948년에 발표돼 7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상연에는 근 40년 경력의 이 시대 마지막 변사(무성영화 해설자) 최영준 씨가 애절하고 재치 있는 입담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최 변사는 관객들의 웃음과 감동을 이끌어내며 작품의 매력을 한층 더했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영화 상영이 옛 추억을 떠올리는 따뜻한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르신들이 사시는 곳에서 건강하고 즐겁게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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